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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육지 불자 만날 때마다 행복했어요”

글쓴이

길상사

등록일

2011/07/14

조회수

1111

한국의 섬 포교단, 연인원 260여 명 ‘암태도 1년 포교’ 회향

 

지난 11월28일 ‘한국의 섬, 불교포교단’ 주최로 신안 암태도 암태중학교 승봉체육관에서 열린 섬포교 회향법회. 지역 노인 200여 명을 초청해 한방진료 및 미용봉사, 경로잔치까지 열어 의미를 더했다.

 

한국의 서남지역 낙도를 찾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한국의 섬, 불교포교단(단장 도제스님. 이하 섬 포교단)’은 지난 11월28일 신안 암태도 암태중학교 승봉체육관에서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지역 노인 200여 명을 초청해 기념식 및 한방진료 및 미용봉사, 경로잔치로 진행된 이날 법회는 지난 1년간의 암태도 포교 활동을 원만히 회향하며 주민들과 함께 활동의 성과를 나누는 자리였다.

지난 1월부터 매월 암태도를 찾아 의료, 미용 봉사 등을 통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 온 섬 포교단의 활동은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광주지역 10여개 신행단체들로 결성된 섬 포교단은 ‘노만사와 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 갔다.

 

“섬포교단의 보살행  주민들의 가슴속에

  신심의 씨앗이 되어  ‘정토세상’ 만들 것…”

 

이웃 종교의 적극적인 선교에 의해 약화된 불교 위상을 세우고 암태도 내 유일한 사찰인 노만사를 중심으로 지역 포교 활성화를 모색하자는 생각에서다. 섬 포교단의 열정적인 활동에 지역 주민들도 차츰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단장 도제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섬 포교단이 지난 1년간 암태도 어르신들을 찾아 봉사를 펴고자 했으나 도리어 포근한 정을 받기만 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섬 주민들을 만나 부처님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암태도 유일한 사찰인 노만사 주지 범도스님도 “한 달에 한 번씩 육지의 불자와 암태도 주민이 만날 때마다 암태도는 행복한 세상이 되었다”며 “섬 포교단이 보여준 보살행은 주민들의 가슴속에 작은 신심의 씨앗이 되어 정토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섬 포교단은 암태도 포교 1년을 회고하는 사진전을 펼쳤으며, 암태도 주민의 건강과 미용을 위해 힘써 온 혜법스님(미륵사 주지)과 한의사, 미용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광주전남포교사단 문화예술팀은 암태도 노인들을 위한 공연을 선보이며 주민과 하나되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섬 포교단은 지난 1월 암태도 노만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을 ‘섬포교의 날’로 정하고 암태도에서 한방진료, 미용봉사, 도량정비, 나무심기, 봉축 등달기, 연지조성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1년간 진행된 섬 포교단 활동에는 광주전남 포교사단을 비롯해 광주지역 신행단체 등 연인원 260여 명이 동참했으며, 2011년에는 섬 포교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불교신문 2010년 12월 4일발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