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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주협 해외봉사단장 도제스님

글쓴이

길상사

등록일

2011/09/04

조회수

1405

마주협 해외봉사 현장

 

■ 마주협 해외봉사단장 도제스님

 

 

‘인간붓다’의 가르침에 한 발 짝 더

 

“불교국가 출신 스님들을 지속적으로 한국으로 초청하고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문화사회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찾겠다.”

지난 20일 스리랑카에서 ‘아유보완 스리랑카&코리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약 일주일간의 모든 봉사일정을 마친 자리에서 단장 도제스님은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해외봉사는 자국으로 귀국한 이주 노동자들과의 관계망을 탄탄하게 엮어 한국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이주민 지원 단체로서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님은 이번 활동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불자의료봉사단 발족과 해외 복지시설 신축 등 앞으로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혔다.

 

“대부분 불교국가가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봉사단을 꾸려 일 년에 한 번씩 캄보디아, 베트남 등의 나라를 돌아가며 활동을 펼치는 한편 국제포교 구심점 역할을 하는 복지시설도 마련하고 싶다.”

이어 성공적인 다문화 사회를 열기 위해서는 외국인 스님들에 대한 지원체제가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15개 국가에서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불교국가에 속한다. 사찰에서 법회를 열었을 때 자국 출신의 스님이 계실 때와 안 계실 때 법회 참석률이 눈에 띄게 차이가 난다. 외국인 스님은 이들의 정착을 돕는 한국사회의 중요한 일원이다. 스님들의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생활비를 보태줬으면 좋겠다.”

 

다문화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한국불교 입지가 점점 좁아질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스리랑카에서 선교행위는 국가에서 막고 있지만 이미 개신교나 가톨릭은 봉사나 문화센터를 열고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불자 수 또한 75%에서 72%로 줄었다. 30~40여년전만해도 한국은 불교국가 였다. 빠르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이주민들이 개종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 인간붓다의 가르침은 민중과 최대한 가까이 있을 때 꽃 피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불교계가 앞장서 다문화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장율사는 수천년을 내다보고 설악산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 100년 200년 후를 생각하는 안목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 해외 인재들과 결혼이주여성, 이주노동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보다 많은 불자와 스님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했으면 한다.” 
 

[불교신문 2746호/ 8월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