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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봉사 왔다 오히려 배우고 갑니다”

글쓴이

길상사

등록일

2011/09/04

조회수

1496

순천향대 구미병원 의료봉사단의 봉사활동 장면.

 

마주협, 첫 해외봉사 ‘아유보완 스리랑카’ 실시

 

국내에서 이주노동자들을 돕고 있는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가 처음으로 해외봉사활동에 나섰다.

마주협(상임대표 지관스님)은 8월15일부터 21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스리랑카 서부 감빠지역 한스복지재단과 남부 마타라 시각장애인시설에서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진오스님을 단장으로 의료 및 교육, 시설수리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행사에는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 광주 아시아밝은공동체, 한국 YBA, 순천향대 구미병원 의료봉사단 등 4개 단체에서 3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아유보완(안녕하세요) 스리랑카’는 고향을 떠나 고생하는 이주노동자들의 나라에 가서 실상을 직접 체험하고 보다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 NGO단체로써 앞으로 국제구호라는 분야로 활동영역을 좀 더 넓히기 위한 전초단계로 마련된 것이다.

 

복지재단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봉사자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16일부터 시작된 첫 봉사는 한국스리랑카문화사회복지재단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봉사활동과 순천향대 구미병원의 의료봉사로 각각 나눠 진행됐다. 이날 마주협 실무진들은 인근에 위치한 위크라마쉴라 사원을 방문해 스님들을 복지재단으로 초청해 무료진료활동을 펼쳤다.

본격적인 진료에 앞서 50여명의 복지재단 보육원 및 유치원 어린이들이 봉사단 방문을 환영하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주협 공동대표 도제스님은 환영식 인사말을 통해 “봉사단을 위해 성대한 환영식을 준비해 줘 너무 고맙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일찍 일어나 청소하는 모습을 보며 한국 어린이들과는 사뭇 달라 감동을 받았다”며 “국가와 문화가 다른 어려운 여건이지만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부처님께 기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일 순천향대 구미병원 의료봉사단장은 이날 “매달 꿈을이루는사람들에서 진행하는 무료 이주 노동자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인연으로 이번 해외봉사에 참가하게 됐다”며 “내가 갖고 있는 작은 능력으로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봉사하러 왔다가 오히려 많이 배우고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지재단 부원장 묘덕스님도 "주민들과 어린이를 위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 하시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봉사단은 15일 오전10시 인천을 출발해 홍콩과 싱가포르를 거쳐 다음날인 16일 오전 1시경 감빠지역 한스문화사회복지재단 조계종 복지타운에 도착했다.

 

한 시각장애인이 마주협이 지원한 컴퓨터를 작동하고 있다.

 

불교신문 8월 17일자 스리랑카 감빠= 홍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