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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괴로움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글쓴이

길상사

등록일

2012/01/26

조회수

1353

괴로움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길상사(吉祥寺) 주지 도제(道諦) 합장

 

잡아함경(雜阿含經) 제1권 3. 무지경(無知經)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밝지 못하며, 끊지 못하고, 탐욕을 떠나지 못하여 마음이 거기서 해탈하지 못한다면, 그는 태어남·늙음·병듦·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초월할 수 없느니라. 이와 같이 수·상·행·식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밝지 못하며, 끊지 못하고, 탐욕을 떠나지 못하여 마음이 거기서 해탈하지 못한다면, 그는 태어남·늙음·병듦·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초월할 수 없느니라.

비구들아, 만일 색에 대해서 잘 알고, 밝으며, 잘 끊고, 탐욕을 떠난다면, 그는 태어남·늙음·병듦·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초월할 수 있느니라. 비구들아, 만일 잘 알고, 밝으며, 잘 끊고, 탐욕을 떠나 마음이 해탈한다면, 그는 태어남·늙음·병듦·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초월할 수 있느니라.

 

무지경 ③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은 곧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이다.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면 괴로움에서 해탈할 수 없고, 거기에 밝지 못하며, 탐욕을 떠나지 못하느니라. 이와 같이 수·상·행·식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은 곧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이요,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면 괴로움에서 해탈할 수 없느니라.

비구들아, 색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는 것은 곧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는 것이요,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으면 괴로움에서 해탈할 수 있느니라. 이와 같이 수·상·행·식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는 것은 곧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는 것이요,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으면 괴로움에서 해탈할 수 있느니라.

비구들아, 색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밝지 못하며, 탐욕을 떠나지 못하면 마음이 해탈하지 못하고, 탐욕에서 마음이 해탈하지 못하면 그는 괴로움을 끊을 수 없느니라. 이와 같이 수·상·행·식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밝지 못하며, 탐욕을 떠나지 못하여 탐욕에서 마음이 해탈하지 못하면 그는 괴로움을 끊을 수 없느니라.

만일 색에 대해서 잘 알고, 밝으며, 탐욕을 떠나 마음이 해탈한다면 그는 괴로움을 끊을 수 있느니라. 이와 같이 만일 수·상·행·식에 대해서 잘 알고, 밝으며, 탐욕을 떠나 마음이 거기서 해탈한다면 그는 괴로움을 끊을 수 있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이 세상에 괴로움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괴로움을 기피하고 멀리합니다. 그러나 괴로움은 잊어버리거나 멀리하여 도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괴로움이란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태어납니다. 가족․동료․스승․연인, 이런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괴로움이 싹틉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과 헤어져서 혼자 산다면 모를까, 괴로움은 이미 관계 속에서 예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기쁜 일을 오지 말라고 거부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기쁜 일, 좋은 일을 원하고 그것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기쁜 일은 내가 기다린다고 해서 빨리 오거나 더디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괴로운 일을 여의고, 기쁜 일을 빨리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부처님께서는 잡아함경에서 괴로움이란 네 가지 양상인데 태어남·늙음·병듦·죽음이라고 했습니다. 이 괴로움의 양상을 밝게 알아야 합니다. 괴로움의 양상은 색수상행식을 사랑하면 나타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를 기뻐하면 탐욕이 생겨나고 탐욕을 떠나지 않는 이상 괴로움은 계속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괴로움을 여의려면 색수상행식을 밝게 알고, 끊고, 탐욕을 떠나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즐거운가? 색수상행식을 밝게 알기 위해 세상 만사와 세상 만물은 무상하다는 것을 깨쳐야 합니다. 우리 불자들은 세상 모든 것과 세상 모든 일들이 다 결국 무상하다는 것을 깨치고 색수상행식에 얽매이지 않으면 행복하게 된다는 것을 여실히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괴로움을 없애고 마음을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면 기쁜 일이 저절로 찾아옵니다.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새로운 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간이란 이렇게 무상합니다. 벌써 2012년이 열리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무상한 시간 때문에 괴로움에 얽매지 말고 시간의 주인공, 기쁨의 주인공이 되어 우리 불자들의 세상을 열어야 하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